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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과 성장

말콤 엑스 [Malcolm X(El-Hajj Malik El-Shabazz)]
1925. 5. 19 ~1965. 2. 21.
본명은 말콤 리틀(Malcolm Little).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 출생으로 미시간 주 랜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동안 말콤은 자기 집이 백인지상주의 단체인 ‘KKK단’(Ku Klux Klan)의 손에 불타버리는 사건을 당했다. 그 후 2년 뒤 아버지가 살해되었고, 어머니마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말콤은 그뒤 몇 년 동안을 소년원에서 보냈고 10대 초반에는 보스턴에 있는 누나의 집에서 기거했다. 1946년 강도죄로 복역하는 동안 블랙 무슬림 신앙으로 개종했다. 이 교파는 흑인들의 우월성과 백인들의 타고난 사악함을 공언했다.
1952년 감옥에서 풀려나자 시카고에 있는 블랙 무슬림 운동의 본부로 가서 이 교파의 지도자 엘리자 무하마드를 만나 블랙 무슬림의 엄격한 금욕주의를 지킬 것을 맹세했다. 말콤은 성을 ‘엑스(X)’로 바꾸었는데, 이것은 자신들의 성이 백인노예주들이 지어준 것이라고 여기던 이슬람 국가 신봉자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하나의 관습이었다.

활동

말콤은 미국 전역에 순회강연 여행을 떠났으며 곧 블랙 무슬림의 가장 영향력있는 연사이자 조직가가 되었다. 또 수많은 모스크를 새로 세우고 블랙 무슬림 운동의 참여자를 크게 늘렸다. 1961년 그는 이 운동의 공식 간행물인 "무하마드 스피크스 Muhammad Speaks"를 창간했다. 그는 마침내 뉴욕 시의 할렘 지구에 있는 제7 모스크의 책임자가 되었다. 백인들의 흑인 착취에 반대하는 통렬한 웅변과 화려한 연설 솜씨로 말콤은 곧 수많은 헌신적인 지지자들을 얻었다. 그는 시민권운동을 비웃고 흑백통합주의와 흑백평등주의 모두를 거부하는 대신 흑인분리주의, 흑인의 우월성, 흑인의 자립을 요구했다. 그는 자기방어를 위한 폭력사용을 옹호했고 광신자같이 보였기 때문에, 인종적 불평등에 대해 비폭력저항을 강조한 대부분의 민권운동지도자들의 배척을 받았다.

말콤의 성공으로 블랙 무슬림 운동 내에 시기심이 높아졌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에 관한 말콤의 언급이 물의를 일으키자 무하마드는 그를 블랙 무슬림 운동에서 잠시 손을 떼게 했다.
1964년 3월 그는 이슬람 국가운동을 떠나 자신의 종교단체를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메카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흑인분리주의에 대한 견해를 수정하여 백인들이 사악하게 태어났다는 생각을 버린다고 선언하고 세계 형제애가 가능하리라고 전망했다.
1964년 10월 정통 이슬람교로 다시 개종했다. 말콤의 지지자들과 블랙 무슬림 지지자들 사이에 적대감이 날로 커져 폭력사태가 빈발했기 때문에 말콤의 생명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결국 그는 할렘 지구의 한 무도장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암살되었다.
3명의 블랙 무슬림 지지자들이 살인죄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말콤 엑스 자서전』은 말콤이 죽기 직전 그와 많은 면담을 가진 알렉스 헤일리가 쓴 책으로 출간 즉시 미국 흑인 자서전의 고전이 되었다.
(참고: 브리태니커 온라인 사전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관련 미디어 자료

[영화]Malcolm X (1992)
Spike Lee 감독/Denzel Washington, Angela Bassett 주연
평화론자인 마틴 루터 킹과 생각을 달리 했던 흑인인권운동가 말콤 엑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덴젤 워싱턴에게 최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안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