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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과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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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과 인권

수단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수단은 역사적으로 세 가지 국가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북방의 이집트와의 관계이고, 둘째는 이슬람교도간의 종파 싸움이며, 세 번째는 수단 남부 3개 주에 거주하는 햄계 니트로인 흑인들과 이슬람과의 반목이다. 니트로인들은 수단인민해방군을 조직하여 반정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단에서는 오랫동안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내란은 상당수의 국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가장 심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정부군과 무장된 반정부군 사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다. 대립하는 모든 단체들이 전투지역에 살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해 한결같이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는데, 그것은 구타와 고문, 살해와 무차별 폭격, 그리고 납치와 노예행위 그리고 강제징집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많은 민간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났다. 자신들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인권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정부에 의해 주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나 기자 그리고 학생 및 인권옹호주의자들은 피해를 받을 위험을 늘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이미 체포되었고 감옥에서 고문당했다.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법적 제재조치가 가해지지 않았다. 설령 정부통제 하에 있는 도시라 하더라도 의사표현과 사상의 자유는 현저하게 제한되었다.
이 보고가 이루어지는 해의 말까지 내란 가운데 사망한 사람들은 거의 2백만에 가깝다는 통계가 있다. 450만 명은 피난길을 떠났다. 그밖에도 5십만으로 추정되는 수단인들은 망명을 위해 다른 나라로 이주해갔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갈등 안에서 상대자는 정부에 충실한 군대였다. 그것은 정규군(Sudanese People"s Armed Forces), 의회방위군(Popular Defence Forces), 그리고 무라할렌(Murahaleen)이라는 이름이 붙은 민병대 등이 한편에 서있고, 다른 한편에는 수단인문해방군과 그와 결합된 여러 민병대로 이루어진 군대가 있다. 정부군과 무장된 반정부단체들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뿐만 아니라 여러 민병대들 사이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갈등의 중심에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석유와 모든 단체들이 유전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다. 예컨대 1999년 8월에 경영이 시작되고 1600km에 달하는 오일 파이프는 무장된 반정부단체들이 행한 여러 차례 공격의 목표물이었다.
정부의 정규군과 수단인민해방국 사이의 전쟁에 덧붙여서 정부 혹은 수단인민해방국과 연대한 여러 민병대들 사이의 갈등이 치열했다.